저탄고지 고단, 두부 캐슈넛 크림치즈 - 칼로리도 식감도 무거운 비건 요리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비가 내리니 밥대신 다른 것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싶어 졌습니다.
떠오른 것은 언젠가 들어본 두부 크림치즈.
두부 크림치즈 재료.
두부 200g
캐슈너트 200g
레몬즙 1스푼
소금 한 꼬집
올리브오일 1스푼
모두 집에 있는 재료이니 가볍게..
맛있다고 했으니.. 기대하며 만들었습니다.
두부 크림치즈 만드는 방법
캐슈너트 불리기(약 20분. 불리고 남은 물은 갈 때 버려요.)
두부 데치기(약 3분. 저는 데칠 때 소금을 넣습니다. 데치면 두부가 싱거워지니까요.)
데치고 식힌 두부, 불린 캐슈너트, 레몬즙, 올리브 오일 한 번에 믹서기로 갈기
이미 두부크림치즈 레시피가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저도 그중 하나를 따라 했습니다.
결과물... 비 오는 날 아침 식사
저는 빵보다 바삭한 크래커가 당겨서
크래커 위에 두부캐슈너트 크림치즈를, 그 위에 반건조 토마토를 얹고
사이드로 상추로메인 샐러드와 수란
막 내린 커피
제가 두부 꽤 좋아하는데,
두부 크림치즈는 두 번은 안 해 먹지... 싶습니다.
두부 캐슈너트 크림치즈는
부드러운 식감이지만 무겁고 상큼함이 없어요.
고소한 으깬 두부정도..
제가 잘못 만든 건지 물 섞기 전 콩물국수 베이스 맛과 비슷하네요.
오늘 조합에서는
그나마 새콤달콤 건 토마토가 있어 다행..
레몬제스트를 넣어야 했나.. 레몬즙을 더 추가했으면 좋았으려나..
크림치즈 대용으로 저는 그릭 요거트까지를 먹어야겠어요.
하나 더. 캐슈너트 칼로리가 100g에 500kcal를 넘는다고 했습니다.
건강 관리, 다이어트 음식이라기에는 마음에 걸리네요.
칼로리도 식감도 무거운 두부 캐슈너트 크림치즈.
이건.. 비건식 할게 아니라면.. 저는 굳이.. 다시 만들 이유가.. 없겠습니다.
여기까지 두부 크림치즈.... 만들어 먹은 후기였습니다.
그래도 아까우니, 한 끼 더.
남은 두부 크림치즈를 샐러드 토핑으로 사용했습니다.
제 입에는 상큼한 과일과 함께 먹으니 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