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헝가리 & 오스트리아 여행: 빈(비엔나)으로 향하는 에바항공 탑승기

1. 비행 일정 : 특가 찬스! 에바 항공!

 

2년만에 떠나는 유럽, 오스크리아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인천-> 대만: 18년 06월 15일/ BR159/ 19:45-21:25/

*대만-> 오스트리아 빈: 18년 06월 15일/ BR65/ 23:45-06:45/

*오스크리아 빈-> 대만: 18년 06월 23일/ BR66/ 12:15-06:45/

*대만-> 인천: 18년 06월/ BR2170/ 07:30-11:00

 

인천에서 오스크리아로 가기 위해 대만을 경유하는 비행기를 선택했다.

올 해 초 오랜만에 자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해줬던 에바항공의 파리와 빈으로 향하는 비행의 특가 소식!

서둘러 움직인 덕에 50만원대의 이코노미 좌석, 왕복표를 구할 수 있었다.

그 뒤로 약 4월여 뒤, 드디어

 

인천에서 빈으로 가기 위해서는 2시간 40분의 비행 후 대만, 타이페이 공항을 경유하여 2시간 20분을 공항에서 대기하고 다시 13시간의 비행을 버텨야 했다. 

15시간 40분!

어마어마한 비행시간이었지만 비행기표의 가격을 생각하면 감당 할 수 있었다.

인천에서 대만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장거리 비행과 경유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타이페이 공항에서 빈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안으로 발을 딛은 후

실로 훌륭한 선택, 여행의 만족감을 높여줄 수 있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국 길은

빈 공항에서 대만으로 향하는 12시간 15분간의 비행과 대만 공항에서의 45분간의 대기, 2시간 30분의 대만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이 계획되어 있었다.

오스크리아로 향할 때보다 짧은 비행시간과 대기 시간, 그리고 오스트리아 공항에서 얻은 행운으로 더욱 즐겁고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에바 항공 기내식>

에바항공의 기내식은 차일드밀과 씨푸드밀에 대한 반응이 꽤 좋다는 말을 듣고

인천에서 대만으로 향하는 비행에서는 씨푸드밀을, 대만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비행에선 차일드밀을 선택했다.

그 외 대만과 오스트리아 사이의 비행에서는 일반 기내식을 맛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씨푸드밀도, 차일드밀도, 일반 기내식도 크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다.

향식료를 극도로 싫어하는 나의 동행자도 대부분의 식사를 잘 해내었으니, 괜찮은 기내식임에 틀림없다.

 

일반 기내식은 서양식과 중화식에서 고를 수 있다. 모두 서양식을 선택했다. 중화식의 아침은 죽을 내어 주는 모양이다.  일반식 역시 맛이 괜찮은 편이다.  

 

 

 

 

돌아올때의 기내식은 보다 풍성해진 느낌이다. 좌석이 편한 탓인지,,,

운 좋게 돌아올 때 좌석이 업그레이드 되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코노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식사가 다른지는 모르겠다.

 

이번 기내식에서 단 한 번의 실수는

대만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에서는 차일드 밀을 선택하였더니, 오믈렛이 나왔다. 직전 식사도 오믈렛이었다.

 

 

 

돌아오는 날 보았던 하늘이다. 여행은 즐거웠고 돌아오는 비행은 더욱 편안하였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업그레이드 되어.

에바항공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발받침이 있었다. 발받침의 위력이 얼마만큼인지. 평화와 안정이 배가 되었다.

그 외 왕복 서른 시간 남짓의 비행의 소회는..

에바항공의 이코노미석은 좁지 않았고 기내 내부는 쾌적했다. 기내 영화 목록에는 한국 영화가 있었다. 사이에 상큼한 샌드위치를 제공해 주었다. 맥주, 커피, 물, 추가 담요 요청시 빠르게 응대하였다. 화장실에는 칫솔, 치약, 안대, 귀마개, 로션등이 준비 되어 있었다. 경유지인 타이페이 공항은 청결 깔끔하였다. 4번의 비행은 삼십분이상 연착 되지 않았다. 

결론을 말하자면 인생 최장 시간의 연속 비행은 지루하지 않았고 편안하여 기회가 된다면 다시 에바항공을 이용하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