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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9

책, 태양을 기다리며- 츠지 히토나리 태양을 기다리며,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 Blu의 작가, 글을 쓰고 음악을 하기도 하고. 배우나 감독이 되기도 한다. 그의 글은 그의 이름을 보며 책을 집어 들게 하는 힘이 있다. 태양을 기다리며.... 시로, 영화속 소품들에 세월을 덧입히는 일을 한다. 현재, 이십세기의 마지막 즈음. 머리에 총상을 입고 식물인간이 된 형 지로, 자신이 일하는 현장의 스크립터이자 형 지로의 지난 연인 도모코, 독보적 존재인 자신이 맡은 영화의 감독 이노우에, 시로의 하루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다. 1930년대 난징에서 보았던 그날의 태양을 재현하려는 감독에 의해 하늘만 바라보며 살던 날들 중, 시로는 발신 번호가 숨겨진 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를 건 상대는 후지사와. 형 지로에게 빼앗긴 가방을 찾.. 2010. 3. 28.
책, 소년 세상을 만나다 - 시게마츠 기요시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 소년, 세상을 만나다. 도쿄 근교의 신도시. 여성들만 노리는 노상범죄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탈취를 목적에 두지는 않았지만 홀로 길을 가는 여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사람들은 그를 길위의 악마라 부르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평범한 보통의 십대소년이 노상범죄의 주인공, 길위의 악마라는 것이 밝혀진다. 노상범죄를 일으킨 다카얀은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중학생이었다. 문제를 일으켜 주의를 집중시키거나 따돌림등의 문제를 겪고 있지도 않았다. 보통의 중학생처럼 평범할 뿐인 다카얀의 범죄 사실로 인해 같은 반 친구들은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책속에 등장하는 다카얀의 같은 학교 친구들은 모두 제각각 특징이 있는 사춘기의 소년소녀이다. 냉철한 엘리트, 어려움속에서도 좋아하는 것을 포.. 2010. 3. 9.
책,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시게마츠 기요시 오디세이 왜건, 인생을 달리다- 시게마츠 기요시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 주로 청소년 문제나 가족 문제등을 주제로 글을 쓴다고 한다. 그런 관심사 탓인지 책의 주요 소재도 중년의 소외된 가장 가즈오와 그의 무너져 버린 현실. 책에는 주인공 가즈오와 그 가족외에도 가즈오와 그의 아버지 추유상, 오디세이 왜건의 유령 부자인 하시모토와 겐타까지, 각자의 관계속에서 오해와 미련과 후회를 풀어내야 하는 아버지와 아들, 가족간의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 없이 채워져 있다. 주인공 가즈오. 38세의 나이, 한 때 행복했던 가정은 붕괴되었고 열심히 일했던 회사에서는 해고 되었다. 등을 돌리고 살았던 아버지는 암으로 인해 죽음을 앞에 두고 있다. 가즈오는 더이상 손쓸 수 없는 현실에 죽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 2010. 2. 21.
책, 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 저녁 :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 저녁, 이런 제목, 뭔가 쓸쓸히고 아련한 느낌이 들어 책을 집어 들었다. 주인공 리카는 8년간 함께 해온,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이별을 통보 받는 다. 일상의 일 처럼, 아무런 타격도 입히지 않는 말인 것처럼 함께 살던 집에서 떠나겠다는 다케오. 결국, 함께 살 던 다케오가 집을 나가고 리카는 홀로 휑한 집에 남고 만다. 이별을 하였지만 이별하지 않은 것처럼 서로의 범위안에 있던 다케오와 리카. 그리고 둘 사이에 다케오가 이별을 말하게 만든, 하나코 라는 여자가 들어온다. 불시에 리카의 집에 들어와 자연스레 리카의 함께 생활하게 되고 마는 하나코. 거슬림 없이 본래 그러한 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하나코. 리카는 하나코와의 기묘한 동거를 유지해나가며 버릴 수 .. 2010. 2. 9.
책, 스트로보 - 심포 유이치 스트로보 작가, 심포 유이치 스트로보,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순간 터져나오는 강렬한 섬광 스트로보라는 단어의 의미를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의 제목,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책을 집어들어다는 말이다. 작가 심포 유이치, 일본에서는 꽤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지만 제목만큼 낯선 작가. 책은 사진 작가 기타가와의 인생을 거꾸로 되집어 가며 진행된다. 총 5장으로 나뉘워져 기타가와의 인생에서 스트로보 같았던 다섯가지의 과거를 이야기 한다. 각 장마다 단편처럼 이야기가 종결되고 미스테리물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결국 마지막 장까지 읽게 만든다. 주인공 기타가와와 주변 인물들이 만들어 내는 사진의 의미와 가치가 새삼스레 다가오고 또 그것에 공감하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슬프고 아프고 기뻤던 한 사진작가의 인생이.. 2010. 2. 9.
책, 한밤중의 행진-오쿠다 히데로 오쿠다 히데로 "한밤중의 행진" 사기성이 다분한 자수성가 파티업자 요코켄, 이름 하나로 살아가는 집중력 장애 회사원 미타, 비열한 사기꾼인 아버지의 돈을 탈취하려는 잘빠진 여자 크로체. 거기에 기동성 좋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진짜 야쿠자까지.. . 얼키고 설킨 그들이 크로체의 아버지가 거둬들인 10억을 탈취하기 위해 한밤중에 레이스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보통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즐겁고 상쾌하게, 금새 읽고 마는 책이다. 돈을 쫓아, 야쿠자를 피해 미친듯이 달려가는 요코켄& 미타& 크로체. 이리저리 잘도 옮겨지는 돈 가방을 따라서 책장도 열심히 넘어간다. 영화나, 드라마감이야".. 라고 생각했더니 여지없이 드라마화 되었단다... - 답답하고 피곤한 머리에 잠깐의 즐거움을 안겨줄 .. 2010.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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