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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6

영화 더 테러 라이브 The Terror Live, 2013 더 테러 라이브 The Terror Live, 2013 감독 김병우 하정우,이경영,전혜진 한때 잘나가던 국민앵커 윤영화, 하정우는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로 좌천된다. 그리고 윤영화의 라디오프로그램 생방송 중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한강다리를 폭파시키켔다는 협박 전화. 협박범은 결국 한강다리 폭파를 실행에 옮긴다. 뚜렷한 반전은 없지만 영화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분명한 메세지로 끝이 난다. 무고한 사람을 인질로 잡은 협박범과 범인 못지 않게 이익에 눈이 멀어 윤영화를 압박하는 방송국과 이경영,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정부. 영화속 방송국과 정부의 행태를 보고 있으니 한 여름 공포 영화 못지 않게 심장이 두근거렸다. 영화지만 현실과 멀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해졌다. >>.. 2013. 8. 17.
만추 Late Autumn.2010 만추 Late Autumn.2010 감독 김태용 출연 현빈,탕웨이 애나, 긴 수감 생활중 어머니의 부고로 인해 3일간의 특별 휴가를 얻는 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러 시애틀로 향하는 애나. 시애틀행 버스 안에서 애나는 도망치 듯 버스에 오른 훈과 조우 한다. 훈은 특유의 살가운 얼굴로 애나에게 삼십 달러를 빌리고 꼭 갚아야 겠다며 애나의 손에 자신의 손목시계를 건네준다. 애나는 그런 훈을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볼 뿐이다. 집으로 돌아온 애나는 긴 시간 앞에 모두 변해버린 현실이 어색하고 불편하기만 하다. 시애틀의 짙은 안개가 자신의 모습인 것 같은 애나는 우연히 길 위에서 훈을 다시 만난다. 짙은 안개와 비에 젖은 도시, 시애틀. 안개와 비가 주는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는 애나와 훈의 상황과 더없이 잘 맞.. 2011. 3. 1.
영화, 의형제 의형제 감독, 장훈 주연,송강호 & 강동원 서울 한복판, 총격전이 벌어진다. 북측에서 남측으로 탈북한 배신자,를 처벌하기 위해 그림자,가 온 것이다. 그림자를 잡으려는 한규(송)와 그림자를 돕기 위한 지원(강)이 그 날, 그 자리에서 우연히 서로의 존재를 확인한다. 6년후, 그림자를 잡는 것에 실패한 한규는 일에 책임을 지고 국정원을 떠나 생활하고 배신자로 오인 받은 지원은 북으로 부터 버림을 받고 숨어 지낸다. 그리고 우연히, 우연한 장소에서. 한규와 지원은 재회한다. 서로의 신분을 숨기고. 목적을 숨긴 채. 함께 하게 된다. 송강호와 강동원의 편안한 연기와 눈요기가 되는 잘 나온 액션신. 충실한 버디 무비로서의 진행. 결국, 한규와 지원이 서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 던졌을 때, 보는 이도 한.. 2010. 2. 10.
영화, 애 자 애 자 감독 정기훈 각본 정기훈 윤애리 출연 김영애, 최강희,배수빈... 주인공은 초강력 여고생 애자, 글쓰는 재주가 남다르고 성품 또한 남다르다. 거칠고 과감하고 불량스럽기까지 하다. 또 다른 주인공은 그런 애자의 엄마 영희, 초강력 애자의 엄마답게 울트라초강력 & 울트라초강력 파워로 애자를 제압한다. 애자를 연기한 최강희도, 엄마 영희를 연기한 김영애도 바랑둥이 남자친구 배수빈도, 돌팔이 외과의 최일화도 모두 좋았다. 화면도 대사도 배우도 모두 마음에 들었다. 자연스레 웃다가 자연스레 눈물이 나는 영화였다. 엄마를 붙드는 애자의 마음에 눈물이 날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2010. 2. 9.
영화, 내사랑내곁에 내사랑내곁에 감독 박진표 출연 김명민, 하지원,임하룡,남능미...... 주인공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와 장례지도사 지수, 우연히 재회하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시한부 인생도 두 번의 이혼도 장애가 되지 않는 것 처럼, 두사람은 하루하루 열심히 사랑하고 살아간다. 다큐멘터리의 일부처럼, 주인공들은 어느 날 갑자기 만나고 갑자기 사랑에 빠져버린다. 그러다 갑자기 술을 마시고 갑자기 노래를 부르고 갑자기 잠을 잔다. 덕분에 잔잔하게 가슴에 스며 들어와야 할 것들이 툭 던져지 듯 하고 만다. 김명민의 투혼이 아까웠고 동시에 김명민이 앙상한 몸이 없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배우보다는 연출이나 작품자체를 탓해야 할 것 같다. * 굳어버린 김명민의 얼굴이 보여주는 그 표정이.. 2010. 2. 9.
영화, 해운대- 윤제균 해운대 감독: 윤제균 출연: 설경구&하지원, 박중훈&엄정화, 이민기&김예원, 김인권, 송재호, 2004년 ,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가 일어났다. 예상치 못한 대재앙 앞에 사람들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2009년 여름, 사람들로 발 딛을틈 없는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영화는 쓰나미가 몰려오기 전,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일을 하고, 사랑을 하고, 화를 내고, 울고, 싸우고, 그 흔한 일상의 와중에 느닷없이 쓰나미가 몰려온다. 영화를 보면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슬며시 눈물이 올라오다가 느닷없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영화였다. 여주인공의 부산 사투리는 어색했지만 120분은 길지 않았고 말많은 CG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 포스터만큼 비장한 기운이 흐르는 영화는.. 201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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