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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읽을 것/일상

자극적이지 않은 내 취향 음식- 쉬운 요리- 원 팬 그린 올리브 파스타 만들기

by goodsunnymonday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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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 데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안 될 때
올리브 절임 유통기한이 다가올 때
뭘 먹긱 먹어야 하는 데 요리하기는 귀찮을 때
대강 먹고 싶은데 라면이 먹고 싶지는 않을 때
해 먹는 그린 올리브 파스타입니다.
 
말이 파스타이지 사실은 냄비 하나에 면을 익히고 있는 것들을 대강 넣은 음식입니다.
그저 파스타 면을 써서 파스타라고 하는 거죠.
그러니 너무 꼼꼼하게 보시면 안 돼요.^^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친구가 그린 올리브 절임을 샀는데, 짜기만 하고 못 먹겠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서이기도 합니다.
올리브가 맛있는데...
 

# 그린 올리브 파스타 재료
파스타면, 올리브 절임 6개, 치즈 한 장, 고추 한 개, 방울 토마토 3알, 올리브 오일 2-3스푼, 참치액 2/3스푼입니다.
여기서 방울 토마토는 저는 평소에는 건 토마토를 쓰는 데, 대체 냉동실 어디에 둔건지 보이지가 않아 요즘 다 피한다는 방울 토마토로 대체했습니다.
 
#그린 올리브 파스타 레시피
시작합니다.

1. 냄비에 물을 끓인다.
파스타용 냄비가 아닌 원팬으로 요리를 끝낼 생각이고, 푹 익은 면을 선호하는 편이니,
저는 코팅 팬을 사용하겠습니다.
입구가 넓고 코팅이 되어 물이 빨리 증발해도 면 익히기는 가능합니다.
 
2. 끓는 물에 먹고 싶은 만큼의 파스타를 삶는다.
저는 혼자 먹을 계획이니 오직 편함만 고려해, 파스타 면을 반으로 끊어 넣었습니다.
음. 소금은....
올리브 절임을 쓰지 않고 파스타 양이 2인분 이상이라면 끓는 물에 소금을 먼저 넣었겠지만 1인분의 그린 올리브 파스타에는 소금을 안 넣습니다.
올리브 절임, 참치액, 치즈 모두 짠맛을 가지고 있어서 제 입맛에는 굳이 추가로 소금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3. 올리브, 고추, 방울토마토를 손질한다.
면이 익는 동안
올리브 절임 6개는 슬라이드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르며 고추는 최대한 잘게 잘라 놓습니다. 치즈는 안 잘라도 금방 섞이니까 그냥 통으로 두셔도 괜찮습니다.
방울 토마토 껍질은, 저는 그냥 먹기는 하지만요.
후에 냄비에 넣고 끓으면 알아서 껍질이 벗겨지니 피해서 드시면 됩니다.
 
4. 면이 90프로 정도 삶아졌으면 한 국자 정도의 물만 남겨두고 면을 익히며 끓던 물을 버린다.
저처럼 입구가 넓은 코팅 팬을 쓰시면 버리는 물이 적을 겁니다.

꼭... 버리는 중인 것 같습니다.

5. 면과 남은 면수가 든 냄비를 다시 가스레인지 불 위에 올리고 잘라둔 올리브, 고추, 방울토마토와 치즈, 참치액, 올리브 오일을 모두 넣는다.
 
6. 남은 물이 거의 증발할 때까지 끓인다.
금방 끓습니다. 파스타에서 눈을 떼지 마세요.
이 과정은 치즈가 녹고 생고추와 올리브가 익으며 올리브오일과 참치액이 고루 퍼져 고소함, 짠맛, 감칠맛 모두가 면에 베도록 합니다.

7. 접시에 담고 취향에 따라 파슬리와 후추를 뿌립니다.
올리브 덕에 짭조름하고 치즈와 오일 덕에 고소하고 고추와 후추 덕에 알싸하기까지 한, 그린 올리브 파스타 완성입니다.

먹다가 살짝 더
후추를 갈갈갈... 하고 갈아서 뿌렸습니다.
알싸한 향기..  저 후추를 좋아합니다.
 
물 끓이기 부터 만드는 데 십오분, 먹는 데 오분...  저는 맛있게 한끼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입맛은 다 제각각, 아주 맛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 입맛에 속아서 따라 하시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