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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읽을 것/오후

영화, 해운대- 윤제균

by goodsunnymonday 201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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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감독: 윤제균
출연: 설경구&하지원, 박중훈&엄정화, 이민기&김예원, 김인권, 송재호,

2004년 ,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가 일어났다.
예상치 못한 대재앙 앞에 사람들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2009년 여름, 사람들로 발 딛을틈 없는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영화는 쓰나미가 몰려오기 전,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일을 하고, 사랑을 하고, 화를 내고, 울고, 싸우고,
그 흔한 일상의 와중에 느닷없이 쓰나미가 몰려온다.

영화를 보면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슬며시 눈물이 올라오다가 느닷없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영화였다.

여주인공의 부산 사투리는 어색했지만

120분은 길지 않았고 말많은 CG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

포스터만큼 비장한 기운이 흐르는 영화는 아니지만.
눈물과 웃음 두가지를 모두 맛 볼수 있는 영화다.

*개인적으로는 어리버리한 모습의 형식이 기억에 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