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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읽을 것/오후

좋은책- 사막에서 연어낚시 Salmon Fishing In The Yemen

by goodsunnymonday 201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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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토데이

 

작가는 글을 쓰지 않고 돈을 벌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자신이 흥미있어한 연어낚시를 소재로 사막에서/예멘에서 연어낚시라는 책을 쓰게 된다.

책은 폴토데이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방대한 분량과 편지,일기,인터뷰 형식을 적절히 섞어 소설을 전개해 나가는 능력이 놀랍다.

일련의 소설과는 다른 방식으로 엮어나가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차분히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책, 사막에서 연어낚시, 간략한 줄거리. 

국립해양원의 어류 학자, 알프레드가 예멘의 건곡에서 연어낚시를 가능케 해달라는 의뢰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의뢰를 한 인물은 엄청난 재력과 성인에 가까운 인품을 지닌 모하메드 족장이었다.

알프레는 고민끝에 족장의 의뢰를 받아 들이고 일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순수한 어류학자인 알프레드의 의도와는 다르게 프로젝트에 영국 수상과 그 비서가 끼어들게 되고

중동과 영국의 이해 관계가 얽혀 연어낚시프로젝트는 엄청난 상징성을 갖게 된다.

 

천천히 몇일을 두고 읽은 책이다.

책은 가볍지 않지만 머리가 아플 만큼 생각을 많이 하게 하지는 않는 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연어프로젝트를 이용하려는 수상의 사람과 모하메트 족장의 모습이 또렷이 대조되며 작가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로맨스도 미스터리도 아니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책이다.

흥미로운 소재에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탓인지 책은 이미 이완맥그리거 주연의 Salmon Fishing In The Yemen(2012) 제목으로 영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