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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추천도서,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계모, 계모의 딸, 아버지, 열여섯 소년의 가족이다. 계모는 전처의 자식인 소년을 학대하고 소년의 아버지는 그것을 방관한다. 자신의 집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없던 소년은 어느날 계모의 딸을 성추행 했다는 누명을 쓰고 집을 도망쳐 나온다. 도망친 소년이 숨어든 곳은 자신이 매일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빵을 파는 이상한 빵집, 위저드 베이커리. 새의 똥이나 갓난아이의 말린 간, 말도 안되는 식재료들로 빵을 만든다는 정신나간 주인이 있는 곳이었다. 허겁지겁 뛰어든 소년을 주인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거대한 오븐안으로 밀어 넣는 다. 거대한 오븐 안. 오븐 안으로 기어들어가 몸을 피하는 소년. 부인하고 싶은 현실을 피해 도망친 소년의 눈 앞에 현실이라 믿을 수 없는 또다른 현실이 .. 2010. 6. 16.
책, 태양을 기다리며- 츠지 히토나리 태양을 기다리며, 츠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 Blu의 작가, 글을 쓰고 음악을 하기도 하고. 배우나 감독이 되기도 한다. 그의 글은 그의 이름을 보며 책을 집어 들게 하는 힘이 있다. 태양을 기다리며.... 시로, 영화속 소품들에 세월을 덧입히는 일을 한다. 현재, 이십세기의 마지막 즈음. 머리에 총상을 입고 식물인간이 된 형 지로, 자신이 일하는 현장의 스크립터이자 형 지로의 지난 연인 도모코, 독보적 존재인 자신이 맡은 영화의 감독 이노우에, 시로의 하루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다. 1930년대 난징에서 보았던 그날의 태양을 재현하려는 감독에 의해 하늘만 바라보며 살던 날들 중, 시로는 발신 번호가 숨겨진 전화를 받게 된다. 전화를 건 상대는 후지사와. 형 지로에게 빼앗긴 가방을 찾.. 2010. 3. 28.
책,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공지영 공지영-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공지영님“의 에세이.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제목을 보며 녹록치 않은 하루하루가 고되어 죽겠다는 얼굴로 살고 있는 요즘의 내게 아주 가볍고 아주 부담스럽지 않은 휴식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했다. 기대처럼 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가벼운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작가의 각오처럼 전혀 무겁지 않았고 어느 한 부분에 눈이 묶이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바람결에 흩날리는 속치마 마냥 쓸데없는 겉 이야기를 마구 써놓은 건 아니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열심히 그러나 아주 자유롭게 풀어놓은 것 같았다. 아이, 가족, 친구, 약간의 세상사까지,, 가벼운 이야기를 가볍게 하고 가볍지 않은 이야기는 애써 가볍게 하고... 눈물이 흐르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가.. 2010. 3. 14.
책, 사랑하기 때문에- 귀욤뮈소 사랑하기 때문에- 귀욤뮈소 성공한 의사로 행복한 가정의 가장으로의 삶을 버리고 노숙자가 되어버린 마크, 복수를 다짐하며 밤거리를 헤매는 소녀 에비, 끊임없는 기행으로 수많은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상속녀 앨리슨, 선망어린 시선을 받을 만큼 성공한 의사지만 과거의 끔찍한 기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커너, 그릇된 과거로 인해 각기 상처와 아픔과 분노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과거의 깊은 골에 갇혀 현재를 살아나갈 수가 없고 뒤틀린 과거를 바로잡을 용기조차 없다. 그런 네사람이 그리는 화해와 용서, 사랑의 이야기... 귀욤 뮈소의 이야기에는 이번에도 매우 인간적인 의사가 등장한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그는 자신의 고통보다 타인의 아픔에 열의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처참히 찢겨진 과거의 .. 2010. 3. 14.
책, 신이 찾은 아이들- 존 불 다우, 마이클 S, 스위니 아프리카 수단 남부의 딩카족 소년이 겪은 19년간의 삶의 여정 내전에 휩싸인 남부 수단 딩카족 소년 존 다우는 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잃고 살아 남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헐벗은 몸으로 조금만 머리를 들면 날아오는 총구를 피해가며 소년 존 다우는 끔찍하고 처절한 전쟁의 소용돌이를 버텨 낸다. 2010. 3. 9.
책, 소년 세상을 만나다 - 시게마츠 기요시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 소년, 세상을 만나다. 도쿄 근교의 신도시. 여성들만 노리는 노상범죄가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탈취를 목적에 두지는 않았지만 홀로 길을 가는 여자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사람들은 그를 길위의 악마라 부르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평범한 보통의 십대소년이 노상범죄의 주인공, 길위의 악마라는 것이 밝혀진다. 노상범죄를 일으킨 다카얀은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중학생이었다. 문제를 일으켜 주의를 집중시키거나 따돌림등의 문제를 겪고 있지도 않았다. 보통의 중학생처럼 평범할 뿐인 다카얀의 범죄 사실로 인해 같은 반 친구들은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책속에 등장하는 다카얀의 같은 학교 친구들은 모두 제각각 특징이 있는 사춘기의 소년소녀이다. 냉철한 엘리트, 어려움속에서도 좋아하는 것을 포.. 201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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