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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 포터 miss Potter 미스 포터. miss Potter 감독: 크리스누난, 출연: 르네 젤위거/ 이완 맥그리거 절대적 휴식을 즐기리라 마음먹은 주말. 피터 레빗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의 이야기, miss Potter를 만나다. 동화같은 주인공 동화같은 사랑 동화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그보다 사랑스러운 얼굴로 웃고 있는, miss Potter 르네 젤위거를 만날 수 있는 영화. 동화책 한 권을 꺼내 본 것 같은 기분. 빠른 전개이면서도 살살 스며들 듯 다가오는 영화. 격정적이진 않으나 아름답다 느껴지는 사랑이야기. 두근거리고 미소가 지어지는 좋은 주말의 영화,miss Potter. 2010. 2. 9.
영화, 애 자 애 자 감독 정기훈 각본 정기훈 윤애리 출연 김영애, 최강희,배수빈... 주인공은 초강력 여고생 애자, 글쓰는 재주가 남다르고 성품 또한 남다르다. 거칠고 과감하고 불량스럽기까지 하다. 또 다른 주인공은 그런 애자의 엄마 영희, 초강력 애자의 엄마답게 울트라초강력 & 울트라초강력 파워로 애자를 제압한다. 애자를 연기한 최강희도, 엄마 영희를 연기한 김영애도 바랑둥이 남자친구 배수빈도, 돌팔이 외과의 최일화도 모두 좋았다. 화면도 대사도 배우도 모두 마음에 들었다. 자연스레 웃다가 자연스레 눈물이 나는 영화였다. 엄마를 붙드는 애자의 마음에 눈물이 날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2010. 2. 9.
영화, 내사랑내곁에 내사랑내곁에 감독 박진표 출연 김명민, 하지원,임하룡,남능미...... 주인공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와 장례지도사 지수, 우연히 재회하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시한부 인생도 두 번의 이혼도 장애가 되지 않는 것 처럼, 두사람은 하루하루 열심히 사랑하고 살아간다. 다큐멘터리의 일부처럼, 주인공들은 어느 날 갑자기 만나고 갑자기 사랑에 빠져버린다. 그러다 갑자기 술을 마시고 갑자기 노래를 부르고 갑자기 잠을 잔다. 덕분에 잔잔하게 가슴에 스며 들어와야 할 것들이 툭 던져지 듯 하고 만다. 김명민의 투혼이 아까웠고 동시에 김명민이 앙상한 몸이 없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배우보다는 연출이나 작품자체를 탓해야 할 것 같다. * 굳어버린 김명민의 얼굴이 보여주는 그 표정이.. 2010. 2. 9.
영화, 이프 온리 If only "이프 온리 If only" 사만다& 이안, 제니퍼 러브 휴이트& 톰 니콜스 감독, 길 정거 2004년 10월... 몇해 전에 본 영화, 지금까지 본 사랑에 관한 영화 중, 가장 마음을 울리는 영화. 제목도 배우의 이름도 떠오르지 않는 데 문득, 내리는 비를 맞으며 여자를 향해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자, 그 순간의 장면이 떠올랐다. 사랑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일이라는 걸, 가장 단순하고 완벽하고, 그리고 지독한 방법으로 사랑을 고백한 남자의 마음이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영화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목숨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함께, 다시 봐야지 했던 영화였는 데. 아직도 함께 볼 사람을 찾지 못했다. 어쩌면 일 평생 동안 함께 볼 사람을 찾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말았.. 2010. 2. 9.
책, 엄마는 저격수 - 오기와라 히로시 엄마는 저격수: 오기와라 히로시 평범한 가정 주부였던 엄마가 저격수! 주인공 요코는 아주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불우하게 보내다 엄마의 죽음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인 할아버지와 생활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일본으로 돌아온다. 나름의 곡절 끝에 사람좋은 남편을 만나 현재는 슬하에 사춘기 딸과, 철부지 아들을 두고있다. 요코의 비밀중 하나는 할아버지의 직업이 암살범이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총을 다루는 그의 피가 흐른다는 것. 딱 한 번 할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사람을 향해 총을 쏘았다는 것. 요코는 철저히 자신의 비밀을 숨긴 채 보통의 생활을 해 나간다. 그러나 세상은 늘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는 법. 어느날 전화기 를 통해 K"의 목소리가 요코를 찾아 온 이후 요코의 보잘것 없지만 .. 2010. 2. 9.
영화, 해운대- 윤제균 해운대 감독: 윤제균 출연: 설경구&하지원, 박중훈&엄정화, 이민기&김예원, 김인권, 송재호, 2004년 ,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가 일어났다. 예상치 못한 대재앙 앞에 사람들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2009년 여름, 사람들로 발 딛을틈 없는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영화는 쓰나미가 몰려오기 전,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일을 하고, 사랑을 하고, 화를 내고, 울고, 싸우고, 그 흔한 일상의 와중에 느닷없이 쓰나미가 몰려온다. 영화를 보면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슬며시 눈물이 올라오다가 느닷없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영화였다. 여주인공의 부산 사투리는 어색했지만 120분은 길지 않았고 말많은 CG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 포스터만큼 비장한 기운이 흐르는 영화는.. 201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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