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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인 류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우리 이전의 인류가 있었다. 우리 이후에 또 다른 인류가 있을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 제 3 인 류", 이 짧은 제목이 그의 이름 옆에 있으니 더 의미 심장하다.
아니나 다를 까 '역시나' 하는 감탄이 터져 나온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면 그의 상상력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한계는 어디일까.
가끔은 그의 이야기가 너무도 치밀해서 상상이 아니라 현실의 이면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는 책의 말미에 다시 고개를 끄덕이거나 눈을 감게 된다.
허구의 이야기에 빠져 허우적 거린 것은
단순히 가짜의 세상을 그리는 그의 솜씨에 속아 넘어간 탓이 아니라
검은 글자들 사이에 숨긴 흐릿한 현실을 보았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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