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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박범신
주인공, 한국 여자 신우 & 네팔 청년 카밀.
카밀과 그의 동료들...
유난히 맑고 투명한 날, 상처입은 카밀이 신우네 담장안으로 숨어든다.
피를 흘리고 쓰러진 외국인 노동자,
도망쳐야 살 수 있는 불법체류자,
사랑을 위해 헌신하는 남자,
신을 따르고 자신을 다스리는 아름다운 사람...
그가 바로 카밀이었다.
신우는 꿈속의 히말라야 설산으로부터 시작된 운명과 같은 만남 이후 차츰 카밀을 마음속에 들이게 된다. "
나마스테" "옴 마니 밧 베훔"..카밀은 주문같은 말들을 반복하며 훤히 웃어 주며 고단한 하루하루를 그렇지 않다는 듯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날, 국가의 대대적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단속으로 돌아갈 수 없는 카밀의 동료들에게 죽음과 같은 위기가 찾아온다. 그 위기는 결국 신우의 기억속에 자리한 아름다운 카밀을 가져가 버리고 신우가 꿈꾸는 미래까지 흔들리게 만든다.
결국 "나마스테" "옴 마니 밧 베훔"... 어떤 주문같은 말도 소용이 없어지고 만다.
카밀을 따라 웃었고 서슬퍼런 카밀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 바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장을 덮은 책이다.
<책의 목차> 세상이 화안해요 / 늙은 암소를 기억하라/ 희망로 7번지로 가는 길 세 가지 독약/ 생성의 바르도/ 가족/ We loe korea/ 마주 앉은 당신/ 2021-카일라스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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