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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하기 좋은 계절. 일본 교토 여행 첫날- 후시미이나리, 청수사(기요미즈데라)

by goodsunnymonday 201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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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4월이 시작되자 마자 여행하기 좋은 계절 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일본 중에서도 교토와 오사카입니다.

교토는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사방에 사찰이 있고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곳곳에 한국인, 중국인, 서양인, 일본인들까지 여행 중인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사카의 관광지는 교토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도심 속을 걷는 것도 꽤 괜찮은 경험입니다.

특히 오사카는 먹다가 죽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먹거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오사카 음식은 대체로 맛이 강합니다. 첫 숟가락부터 입안에 확실하게 음식 맛을 남겨줍니다. 개인적으로 오사카에서 먹은 음식 대부분이 입맛에 맞았습니다. 짜고 단맛은 워낙 익숙한 사람이라. 우동이나, 라면, 돈까스나 초밥, 다코야키나 오코노미야키, 케익이나 푸딩, 타르트 까지.

특히 디저트류는 정말 가방에 한가득 담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일주일 정말 열심히 루트를 정리 했습니다. 일본어에 서툴고 속성으로 일본어 실력을 느릴 수도 없으니 낯선 나라에서 미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 길 한번 안 해메고 무사히 여행을 즐겼습니다.

 

그럼,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둬야겠습니다.

 

 

1. 오전 10시 5분 인천공항 출발해서 오전 11시 50분 간사이공항 도착 했습니다.

다행히 연착 없이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카드를 작성하고 입국 성공.(입국카드에는 머물게 될 호텔까지 자세히 적어야 합니다)

 

2. 피치 항공을 이용했더니 간사이공항 2터미널 도착 했습니다. 2터미널 밖에서 공항 내 이동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이 free 버스를 이용해서 1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버스요금은 free 공짜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후 1터미널로 넘어가지 말고 매표소를 찾아야 합니다. 매표소는 1터미널을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 편에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한 시간 가량 줄을 선 후 JR West Rail Pass( 2000엔)를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JR West Rail Pass는 여행자 전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찰구를 통과할 때는 한쪽에 서 있는 스텝에게 보여주고 지나가면 됩니다. 억지로 집어 넣지 마세요!

 

3.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으로 가기 위해 JR 선을 이용, 오후 3시경 교토역에 도착했습니다.

교토역의 코인 락커에 트렁크를 밀어 넣었습니다. 기내용 트렁는 대형 락커에 들어갑니다.(600엔)

 

4. 교토역에서 후시미이나리로 이동했습니다.

JR선이 도착하는 곳이라서 공항에서 끊었던 JR West Rail Pass를 이용해서 이동가능합니다. JR나라선을 타고 local 이용해 2정거장후 이나리역(稲荷)하차 하면 됩니다. 역을 나서자마자 주황색 토리이가 보일 겁니다.

후시미이나리의 붉은 토리이 터널은 영화 속 한 장면 때문에 찾아간 곳입니다. 흐린 날씨 덕에 예쁜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그 붉은 터널이 주는 오묘한 느낌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후시미이나리는 입장료와 통제 시간이 없으니 여유가 되시면 찾아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후시미이나리를 나와 기온거리/ 청수사로 향했습니다.

기온거리를 느릿느릿 걸어 청수사 까지 올라갈 계획이었지만 흐린 날씨와 교토에서 본 인파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려 있던 탓에 서둘러 올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왜 기온기온, 청수사청수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누군가 물어보면 거긴 가지마! 라고, 비추천입니다.

아무튼 후시미이나리(伏見稲荷)역에서 '케이한혼센준급京阪本線 準急'을 타고 기온시조역(祇園四条駅) 하차하면 됩니다. (10분 이내 ,200엔)

#.주의! 후시미이나리역 찾기. JR선과 다르니 일단은 후시미이나리역을 찾아가야 합니다. JR이나리역 등지고 서있을 때 왼쪽으로 직직하다가 나오는 왼쪽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일본의 가게들이 양쪽으로 있고 아주 잠시 후 나타나는 기찻길 건너면 후시미이나리 역입니다. 역 도착 후 걸어온 길 건너편에서 승차해야 합니다. 걸어온 쪽에서 타면 반대편으로 갑니다. 주의! 도보 약 5분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기온시조 역에서 내려 인도로 올라오면 청수사까지의 길,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보여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 청수사는 봄에 야간개장을 합니다. 입장료는 400엔. 주간보다 야간 입장료가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kiyomizudera.or.jp/lang/03.html#menu02 >> 청수사 관련.

 

 

6. 청수사(기요미즈데라)에서 교토역으로.

저녁에 내린 비와 인파에 시달리며 청수사를 한 바퀴 돌고 나니 완전히 지쳐 버렸습니다. 비가 온 탓인지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인파 탓인지 청수사에서는 별로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길을 내려왔습니다. 산넨자카, 니넨자카 역시 일본 전통의 아름다움보다 소문만 무성한 관광지로 기억될 청수사를 뒤로하고 교토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을 향해 길을 내려왔습니다.

# 청수사에서 교토역 가는 방법- 청수사에서 버스 정류장 찾기- 청수사 관람후 내려오면서 단체 버스 정차지역을 왼쪽에 두고 골목을 내려오면 기요미즈미치 정류장이 나타납니다. 대로가 나오면 길 건너지 말고 청수사쪽 블록에서 오른쪽을 살펴보면 정류장이 있습니다. 206번 승차 후 교토에키마에 하차 하면 교토역 앞에 도착합니다.(버스비 220엔)

 

7. 교토역에 도착한 후 역사 안으로 들어가 코인 락커에 맞겨둔 집을 찾아야 합니다.

버스 정거장은 역 외부에 있습니다. 이때 내린 정거장 쪽에서 역사 안으로 들어간 후 락커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개찰구를 통과해야 합니다. 개찰구에 가로막혀 당황하지 마세요. 보관해 두었던 JR패스를 보여주고 통과해 트렁트를 찾으면 됩니다.

익숙한 곳이 아니라 락커까지 가는 길이 한참이었다는 분이 있는 데 당황하면 시간은 두 배로 길어집니다. 방법은 내 주머니 안에 있으니.

 

8. 교토역에서 이번엔 숙소 교토 게스트 하우스, 교토하우스를 찾아 갑니다.

숙소는 교토 하우스( www.kyoto-house.com/)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교토의 게스트 하우스 중 하나입니다.

 

 

본래는 기온쪽의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려고 했는 데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토 하우스도 교토역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사장님이 한국인이라 이동이 편리 했습니다. 교토하우스 근처에 대형 마트 두 개가 있다는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야식과 아침을 맛있고 싸고 배부르게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필요한 건 다 있는 깔끔한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