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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교토 &오사카 여행 셋째날, 교토 아라시야마 (오사카 난바역에서 아라시야마 가는 방법)

by goodsunnymonday 201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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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사카--> 아라시야마

전날 저녁 교토에서 오사카로. 다음 날 아침 다시, 오사카에서 교토로 향했습니다.

1박2일을 보낸 교토를 다시 찾은 건, 교토의 아라시야마에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도시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오사카 보다는 일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교토에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오사카에서 교토 아라시야마 가는 방법

오사카 숙소는 오사카 후지야 호텔 주변은 번화가라서 여러모로 이동이 편리했습니다.

일단 운동 삼아 도보로 난바역까지 이동했습니다.

난바역까지 이동할 때 오사카후지야호텔에서 가까운 닛본바시 역을 통해 지하도로 움직이면 편리 합니다.

*난바역에서 아라시야마로 이동하는 방법은.

우선 난바역에서 우메다역으로 이동합니다( 230엔).

그 다음 다시 우메다역에서 한큐선 이용하여 아라시야마로 이동합니다.(390엔)- 이때 단 번에 아라시야마로 가는 것이 아니고 한큐 가츠라역에서 환승하여 아라시야마역까지 이동 하면 됩니다. 가츠라역에서의 환승은 어렵지 않고 승차비는 우메다에서 지불한 390엔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라시야마(嵐山(람산)는 헤이안시대 귀족의 별장지로 호즈강, 강주변의 벚꽃과 대나무 숲, 여러 사찰 때문에 지금은 교토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루 온 종일의 시간을 쏟아 보니 아라시야마가 왜 귀족의 별장지가 되었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큐 아라시야마 역에서 호린지 절을 둘러보고 넓은 호즈강가로 나왔더니 토게츠교 너머 푸른 산들이 아라시야마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도게츠교 위에 서서 흘러가는 강물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잠깐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강가 바로 옆의 상점들과 근처의 호곤인,덴류지절과 노노미야신사에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일본인 뿐 아니라 해외 단체 관광객들까지. 청수사 다음으로 많은 인파가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상점과 근처의 절과 신사들을 둘러보며 천천히 길을 올라갔습니다. 한손에 지도를 손에 들고 대나무 숲, 토롯코 열차가 지나는 철로, 니손인절, 호쿄인절, 조잦코지절등을 지나 도리이모토거리까지 올라 갔습니다. 도리이모토 거리는 일본의 전통거리 보존지구로 아라시야마 안에서도 일본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입니다. 도리이모토 거리가 거의 끝나갈 때쯤 시간을 보니 오후 4시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중간에 놀이터와 강가에 앉아 휴식을 취한 걸 빼면 다섯시간 정도 걸었나 봅니다. 시간과 발품을 팔았지만 도리이모토거리까지 올라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리이모토 거리에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고 올라가다 보면 드문드문 상점이 보이는 데 아래쪽 상점보다 손수건을 50엔 쯤 싸게 살 수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하루 온 종일 천천히 걷고 앉아서 한참을 쉬고 또 다시 걷고, 그렇게 해가 질 무렵까지 아라시야마에서 시간을 보냈다. 다시 한큐 아라시야마 역으로 돌아와보니 시간은 여섯시가 다 되었습니다. 종일 제대로 먹지 않고 움직였더니 기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후에 해외여행을 가서 하루 종일 딱 한군데 있었다고 하니까 시간 낭비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라시야마에서 보낸 하루는 은각사부터 니조성까지 하루를 쓴 날 보다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참고로 아라시야마는 밥값이 비교적 비싼 편입니다. 한큐아라시야마역에는 편의점이 있으니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들고 움직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저는 편의점 식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코인락커도 있으니 무거운 짐을 이곳에 잠시 맡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라시야마에서 오사카로 돌아가는 방법은 가츠라역에서 환승하여 왔던 길을 되짚으면 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