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 윤제균
해운대 감독: 윤제균 출연: 설경구&하지원, 박중훈&엄정화, 이민기&김예원, 김인권, 송재호, 2004년 , 인도네시아에서 쓰나미가 일어났다. 예상치 못한 대재앙 앞에 사람들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2009년 여름, 사람들로 발 딛을틈 없는 해운대에 쓰나미가 몰려온다. 영화는 쓰나미가 몰려오기 전,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일을 하고, 사랑을 하고, 화를 내고, 울고, 싸우고, 그 흔한 일상의 와중에 느닷없이 쓰나미가 몰려온다. 영화를 보면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슬며시 눈물이 올라오다가 느닷없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드는 영화였다. 여주인공의 부산 사투리는 어색했지만 120분은 길지 않았고 말많은 CG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 포스터만큼 비장한 기운이 흐르는 영화는..
2010. 2. 9.
책, 완득이- 김려령
완득이: 김려령 07년 창비 청소년 문학상 주인공 도완득, 베트남 어머니와 난쟁이 아버지, 말더듬이 삼촌을 가족으로 둔 완득이가 주인공. 고등학생,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집안에서 자랐고 공부는 못하지만 싸움은 잘하는, 겉만 보자면 문제적 캐릭터다. 그런 완득이가 담임 똥주를 만난다. 똥주는 전혀 선생같지 않은 언행을 선보이며, 완득이의 뜻과는 상관없이 완득이의 인생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결국 완득이는 하느님께 똥주를 제거해달라 사주와 협박을 하는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죽일듯이 대를 세우던 똥주로 인해 완득이는 어머니를 만나게 되고, 싸움말고도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에게 자신을 내놓는 법을 배운다. 유쾌, 유쾌, 유쾌, 상을 받을만한, / 말 안듣는 동생놈, 인생이 꿀꿀하다는 친구에게 소개해..
2010.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