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 두릅 요리, 두릅감자 부침개 & 마트와인 달콤한 디저트 같은 모스카토 다스티 / 새콤한 과일같은 푸나무
비가 내리니 고소한 기름 냄새가 나는 부침개가 생각났습니다. 냉장고에는 봄 감자, 부추, 돌나물, 엄나무순(개두릅이라고 하던가요, 향기가 아주 강합니다. 거의 고수급), 취나물, 어제 새로 손질해 넣어둔 두릅, 전날 무쳐놓은 두릅나물.... 개인적으로 부침개는 만들기 가장 쉬운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부침가루가 워낙 간이 딱 맞게 잘 나와 있는 덕분이죠. 아무튼, 오늘의 부침개 메인 재료는 두릅, 정확하게 하자면 전날 만든 두릅나물입니다. (저희 집 봄나물 중 두릅, 취, 엄나무 순 같은 것은 소금, 간장, 마늘, 깨로 맛을 내서 다른 음식에 활용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말이죠.) 하지만 두 번 익히면 두릅 줄기의 아삭한 식감이 약해지니, 식감을 보완해주기 위해 감자와 당..
2023. 4. 26.